풍수인테리어

침대머리위치

풍수다 2024. 10.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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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인테리어, 이번에는 풍수지리를 고려한 침대머리위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대머리를 어느 방향, 어느 위치에 두느냐는 문제는 참 끊이지 않는 논란 거리인 듯 합니다.

많은 블로그, 유튜브 등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다루고 있는 곳은 극히 소수인 듯해요.

그런데, 정작 제대로 정답을 다루는 블로그나 유튜브는 조회수도 매우 작고,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는 듯 합니다.

그저, 자극적인 표현의 ~~하면 ~~하게 된다는 극단적인 또는 결정론적인 표현이 주로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으며 점점 내용의 와전과 재생산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 금할 길이 없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 입니까.

근거도 없이, 그냥 ~~하더라 라는 말에 휩쓸리고 불안해 하기 보다는 왜 그런지 납득이 되는 해설을 찾아 보시길 먼저 당부 드립니다.

 

침대머리위치를 잡는데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정석에 따른 침대머리위치 잡기 : 이번 포스팅에 설명할 내용입니다.

2. 출입문과의 관계를 따져서 공간을 8분할 한 후, 어디가 나에게 더 적합한 공간인지를 찾아내어 배치 : 이 부분은 조금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

 

말씀드린데로, 정석에 따른 침대머리위치를 설명해 보도록 하죠.

기본적으로 침대머리위치와 책상에 앉았을 때 의자 등받이 위치를 파악하는 정석적인 방법은 동일합니다.

출입문과 창문을 바라보지 않고, 등지지 않게 배치한다.

 

이것에 따른 배치가 정석에 따른 배치입니다.

처음 이렇게 말하면, 다들 멘붕이 옵니다. 전혀 감이 오지 않죠.

어떻게 배치해야 출입문과 창문을 바라보지도 등지지도 않고 배치한다는 말인가! 라고 막연해 합니다.

정석에 따른 가장 좋은 침대머리위치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죠.

때때로 우리는 생각의 틀에 갇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창문과 평행하게 배치하면 출입문과 창문을 바라보지도 등지지도 않게 되지요.

물론, 이 자리가 무조건 좋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출입문 방향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석에 맞게 배치 했다고 볼 수 있지요.

출입문에서 가장 먼곳에 머리가 위치하도록하고 창문에 평행하게 배치 합니다.

 

침대를 배치할 때는 벽에 바짝 붙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는 벽에 바짝 붙이면 좋지 않다.

보시는 바와 같이 침대는 벽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떼는 것이 좋습니다.

책에는 한뼘 정도라고 말이 나오지만, 요즘 집들 구조상 한뼘씩이나 떼고나면 다른 가구 배치가 불가능 할 때가 많아요.

제가 현장에서 적용해보니 약 5cm 정도만 떼어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떼는 이유는, 벽에 바짝 붙을 수록 여름엔 습기가 차고 겨울엔 한기(차가운 기운)이 전해지기 때문이죠.

요즘 건물은 나름 단열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풍수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한뼘씩이나 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5cm 정도는 떼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침대머리위치를 출입문에서 가급적 멀리 배치하는 이유는,

1. 출입문에 가까울 수록 문밖에서 누가 지나다닐 때 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2. 자고 있을 때 누군가 문을 열게되면, 머리 윗쪽 즉 앉아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등 뒤에서 누가 다가오는 형식이 됩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움을 느낄 때가 눈에 보이지 않을때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이라 합니다. 제 아무리 무서운 것도 눈에 보이면 어떻게든 피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다가 올때는 대응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3. 잠을 자고 있는 방안과, 방밖의 온도는 다릅니다. 누군가 문을 열었을 때 온도차로 인한 공기의 순환이 발생하고 출입문에 가까이 잠을 잘 수록 이 공기의 변화를 사람의 머리 쪽이 제일 먼저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가위눌림'을 유발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입문에 가까이 머리를 두는 것을 꺼리는 것이지요.

간혹, 침대머리를 무조건 '남쪽' 또는 '동쪽'으로 두려고 고집 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배치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출입문을 향한 침대머리위치

 

출입문에 가까운 침대머리위치

 

어떠신가요? 출입문 앞에 사람을 그려 넣으니 더욱 느낌이 오시죠?

이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없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실 겁니다.

침대머리방향을 남쪽이나 동쪽에 두려고 고집스럽게 저리 두신 분들이 계실 것이거든요.^^

모두 '가위눌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아니 가능성이 높은 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제가 교과서에 나오는 정석대로 배치한 것 중 가장 좋은 배치라고 한 그림을 따라 하려다 보니, 그 위치에 붙박이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집들은 대체로 이 위치에 붙박이 장이 위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침대머리위치

 

그래서 이렇게 배치하는 집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하죠?

이런 배치는 어떤 것과 같으냐면, 출입문을 향해 머리를 두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면 머리맡으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있기 때문이죠.

 

수년전 TV 광고에 나온 말입니다.

"사람은 뒤가 든든해야 한다!"

들어보셨죠?

사람이 뒤가 든든해야 하는 이유는, 뒤에서 누군가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이 없어야 누군가 내 등뒤에서 나를 공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일을 할때도 불안감 없이 집중할 수있다는 것이죠.

사실, 풍수지리 학회에서 고급반까지 수료하신 분들 중 현장 경험이 적은 경우에 위와 같이 배치해주는 실수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붙박이장이 있을 경우엔, 하는 수 없이

붙박이장이 있을때의 침대머리위치

이렇게 배치하거나

붙박이장이 있늘때의 침대머리위치

이렇게 배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치하는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유는, 출입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입문을 바라볼 때는 누가 문을 열었을 때 정면에서 눈이 마주치게 되지요.

갑자기 보게 되므로 놀랄 수가 있습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볼까요?

가끔 서울시내 중심상권의 건물에 들어갈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가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층에 사업하시는 분께서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서비스 향상을 기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데스크를 배치하고 직원들이 인사하도록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마자 모르는 사람이 정면에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깎듯이 인사하는 상황이 되는데,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하여 다시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 내려가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반대로, 엘리베이터 문만 바라보고 앉아 있는 직원 역시 항상 긴장 상태에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이런 사업장이 그렇게 잘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죠.

 

결국, 침대머리위치가 창문을 향하는 이 형태는 출입문을 바라보게 되므로 그다지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잠시 언급된바와 같이 출입문 방향을 기준으로 8분할하여 이 자리가 좋은 자리라고 할 경우에는 더러 이렇게 놓기도 합니다.

붙박이장이 들어가니 조금 어려워 졌죠?

 

마찬가지로, 침실에 화장대, 스타일러, 책상, 금고 등등이 들어오게 되면 점점 더 어려워 집니다.

침실은 침실로서의 역할에 최대한 충실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러가지 다목적으로 활용하려 하다보면, 이렇게 배치도 어려워 질 뿐더러 침실 자체의 기능이 많이 축소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급적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이 것 밖에 없고, 굳이 여러가지를 배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열심히 고민하고 잘 배치하여 침실역할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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