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인테리어, 이번엔 공부방 책상 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부방 책상 배치는 침대 배치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의자에 앉아 있을때 출입문을 등지지 않고, 창문을 바라보지 않게 배치한다!
이게 기본 원칙입니다.
이 때, 좀 예민한 분들은 의자를 등지는 방향까지 고려하기도 하시죠?
의자 등받이 위치 중 가급적 피해야 할 방향은, 침대 머리 방향 중 피해야 할 위치와 같습니다.
출생년도에 따라 가급적 머리 두기를 꺼리는 방향을 위 포스팅에 언급해 두었습니다. 의자 등받이 위치는 침대 머리 방향과 같이 보시면 되십니다.
자~그럼, 책상을 둘때 출입문을 등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은 등뒤가 든든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등뒤로 누가 지나다니면, 집중이 잘 안된다 볼 수 있겠죠?
침대머리 위치에 대한 포스팅에서 언급했다 시피, 인간은 기본적으로 뒤에서 다가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따라서, 한참 집중하고 있다가도 뒤쪽에서 누군가 다가온다거나 어떠한 기척이라도 느껴지면 집중은 깨지기 쉽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많이 오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율성을 갖느냐도 큰 관건입니다.
누구는 금방 집중해서 50분만에 끝날 공부를 누구는 집중이 나되서 4시간이 지나도 못 끝내는 경우가 있거든요.
바로 이런 형태인 것이죠.
하지만, 상당히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 책상배치를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된 경우는, 출입문을 등에 지고 창문을 바라보는 형태이지요?
창문을 바라보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창밖으로 시선을 빼앗길 때가 많습니다.
날이 좋을 때는 하늘도 보고, 날아다니는 새들도 보겠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볼 것이구요. 비오는 날에는 비내리는 것을 볼겁니다.
밤에는 가로등 불빛이나 다른 집들 불 들어 온 걸 볼 경우가 있겠죠.
이렇게 공부방 책상 배치를 해두고, 아이에게 집중하지 않고 딴짓한다고 야단치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집중하라고 해야지, 이렇게 해두고 집중 안한다고 아이에게만 뭐라하는 것은 좀 무리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걸 반대로 배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말이죠. 창문을 등지고 출입문을 바라보는 형태입니다.
풍수지리에서는 이럴 경우, 창문을 절벽으로 본다 합니다.
낭떨어지를 등지고 앉은 것이라는 말이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해 지는 상황이 되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 사무실의 경우, 직급이 높을 수록 점점 창문쪽에 가까이 가서 창문을 등지고 앉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이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것이죠? ^^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이렇게 앉을 경우 빛을 등지고 앉게 됩니다.
이 상태로 컴퓨터를 두고 켜보면 금방 압니다.
외부의 빛이 반사되어 모니터의 내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눈부심도 발생하구요.
책을 볼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은 나로 인해 만들어진 그림자가 드리워 지지만, 나의 그림자 옆에는 창밖에서 들어오는 반사광이 책상에 미치면서 눈부심이 발생하게 되요. 눈이 쉽게 피로하게 됩니다.
이 역시 좋지 않은 배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효율성이 좋은 것이냐~
이렇게 두는 것이 사실상 가장 좋습니다.
기대 앉는 등쪽이 벽으로 막혀 있어서 아무도 지나 다닐 수가 없지요? 실제로 이럴 경우 가장 안정적이고 집중도 잘 된다 합니다.
이 위치에 붙박이장 등이 놓여 있으면 아래와 같이 해도 됩니다.
어떻습니까?
출입문이 멀 수록 좋지만, 가장 먼곳에 옷장이나 붙박이장 또는 침대가 있다면 이렇게 하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이렇게 벽이 의자 뒤로 오게 배치하다 보면, 이 방에 다른 가구는 아무것도 들이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옷장과 침대 등을 두어야 하다보니 이렇게 배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대신 방문을 닫아주고 가급적 아이가 공부를 끝내고 나올 때까지 출입문 근처에 가지 않아야 그나마 집중을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배치가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공간에 이것저것 많은 것을 두려고 하다보니 배치 구조가 않나올 경우 부득이 이렇게 한다는 것이죠.
늘 말씀드렸듯이 뭔가를 얻으려면 다른 무엇인가는 내놓아야 합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그런 것은 없어요.
어떤것을 선택할 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공부방 책상으로 추천하지 않는 종류 들이 있습니다.
책상에 책꽂이가 붙어있는 형태죠.
여러가지 책들이 눈앞에 보이게 되는 경우, 고개만 들면 색색깔의 다른 책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당연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한과목이라도 끝내고 다른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하다 조금만 힘들면 다른 과목 책을 꺼내서 보기 쉽습니다.
눈앞에 책이 보이면 집중하기 힘들다 하니, 이렇게 한쪽편에 책장이 붙어있는 형태의 책상을 배치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시, 다른 책들에 시선가기가 쉬우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공부방 책상은, 말 그대로 책상과 의자만 있고 책장은 별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에는 내가 읽거나 공부하려는 책 딱 하나만 올라 올 수 있도록 말이죠.
이걸 응용하면, 도서관에가면 어떤 자리에 앉아야 공부가 가장 잘되는지도 알 수 있겠죠? ^^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한다고 나무라기 전에,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 부터 만들어 주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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